재외공관소식
<이터널 선샤인>, 나를 기억해 줘
Nowhere_Man
2008. 4. 27. 09:11
"발렌타인데이는 카드회사가 만든 날로 사람들 기분을 엿같이 만든다. " –조엘-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조엘은 회사를 땡땡이 치고. 몬타우크행 기차에 몸을 싣는다.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조엘은 회사를 땡땡이 치고. 몬타우크행 기차에 몸을 싣는다.

클레멘타인은 조엘의 기억을 삭제하였습니다.
그녀가 자신의 기억을 삭제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조엘은 슬픔에 휩싸인다. 그리고 자신도 역시 클레멘타인과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정한다.
조엘은 마지막으로 그녀와 함께 한 시간들을 회상하고, 영화는 이야기의 그곳부터 시간을 거꾸로 거스르며 그들의 숨막힐 듯한 사랑의 순간을 보여준다.
오늘 밤이 지나면 넌 내 기억에서 사라져.
어떻게 나를 먼저 지울 수 있니.
그렇게 조엘은 기억 속의 클레멘타인과 재회하게 된다. 수 많은 추억들은 삭제되고, 그녀와 달콤한 키스를 나누던 기억이 그에게 와 닿는다. 그리고...
“제발 제발 이 기억만은 남겨주세요.”
“취소할래요. 내 말 들려요!!”
소리쳐 보지만 모든 기억은 사라진다.
조엘은 발렌타인데이날 몬타우크로 향한다. 아무 이유도 모른 채 그리 기분파도 아니면서 그저 아침에 눈을 뜰때 찝찝했을 뿐인데..라고 주절이며 클레멘타인을 처음 만난 그 곳으로 걸음하게 되는 조엘.
그는 몬타우크에서 한 여자를 만나고, 다시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바로 잊혀졌지만 잊혀지지 않은 클레멘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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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저항할 수 없는 운명일지 모른다는, 잊었던 순수와의 만남이 황홀하다.
그러나, 현실은 ...
그러나, 현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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