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내가 당신을 얼마나 오래 사랑할까요? "어바웃 타임 (About Time)", 개인적으로 아이가 생긴 이후 아내와 처음으로 함께 본 영화여서 데이트 하던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라고 하지만 "어바웃 타임"은 단순히 알콩달콩한 사랑 얘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타임 슬립물도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어바웃 타임"을 보면서 저런 과거라면 한 번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분명, 나도 우리 아버지가 그려주던 그림을 보며 즐거워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돌아가실 때는 뭔가 틀어진 채였거든요. 간을 드리긴 했지만, 그것과 감정의 골은 좀 달랐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영화 내내 흐르던 음악들은 말 그대로 환상궁합이었습니다. 하긴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전작들,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를 떠올려봐도 영상의 내용과 찰떡 ..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1363 다음